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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해에 계신 할머니를 뵙기 위해 숙소를 알아보았습니다. 와이프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할머니 댁에서 자는 것은 불편하기도 하고, 핑계김에 바닷가 구경도 할 겸 진해와 가까운 거제도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금요일~일요일 2박을 하였고, 가격은 저렴한데 시설은 매우 좋은 호텔을 발견하여 추천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라마다 호텔입니다.
- 여행일정 : 2024년 1월 26일(금) ~ 28(일)
거제도 호텔 추천_라마다 스위츠 호텔
열심히 네이버에서 '거제도 호텔', '거제도 펜션', '거제도 숙소'같은 검색어로 찾아보았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숙소는 잠만 자면 되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총각시절에는 아무 모텔, 저렴한 숙소에서 묵었지만, 저의 배우자는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가 잠을 자는 곳의 퀄리티(인스타에 올릴만한 곳인지)라고 하여 여행 시 항상 숙소를 좋은 곳으로 정했는데, 이번 여행은 제 마음에도 와이프의 마음에도 아이의 마음에도 쏙 든 곳이었습니다.
라마다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
1. 합리적인 가격
제목대로 숙박료가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실제로 받은 예약확인증 중 일부입니다. 숙소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을 했고, 여행 2주 전에 예약하였습니다. 예약내역을 보면 알 수 있듯 '패밀리' 방에 침대를 2개 넣어 예약을 했는데도 2박에 20만 원에 예약했습니다.
거제도가 원래 그런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호텔은 1박이 20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특히 라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소노캄 호텔은 (물론 5성급이지만) 가격으로만 치면 2.5배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2. 시설 깨끗함
전체적인 건물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도 깨끗했으며, 방에 들어가 보니 침구류도 아주 깔끔했고, 욕실, 냉장고, 화장대 같은 곳들에 먼지하나 없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숙소가 좁지 않았습니다. 베란다도 넓고 욕실도 널찍했으며, 성인 3명은 충분히 잘 수 있는 별도의 방이 따로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저는 이 방에서 아이와 열심히 놀기도 했고, 짐들을 이 방에 놓아서 너저분하지 않은 상태로 2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이 아무리 깔끔해도 내가 가져간 짐과 옷 때문에 금방 너저분해지고 정신없는 상태가 되어버리잖아요.)
3. 뷰가 좋음
뷰가 아~주 좋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은 13층이었습니다. 호텔직원에서 확인해 보니 전 객실 오션뷰로 대부분의 전망이 제가 찍은 사진과 같다고 합니다. 아침에 창가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해안가를 따라 불빛이 반짝이는 것도 운치 있고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이용 중 느낀 단점
장점만 있는 곳이라면 왜 그렇게 저렴한지 이해가 되지 않지요. 2박을 하며 느낀 분명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 주차장 좁음
세상에 주차장이 너무 좁습니다. 라마다 호텔이 다른 여느 호텔과는 다르게 부지가 좀 좁습니다. 지하주차장도 2층까지밖에 없고 그마저도 매우 좁습니다. 그래서 늦게 귀가하신다면 호텔 내 주차는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첫날에는 지하에 주차했지만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노상도로에 불법주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신다면 이미 지하 주차장이 꽉 찬상태로 호텔 출입구까지 막은 채로 차량을 주차하는가 하면, 호텔로 들어오는 도로 양쪽으로 차량이 길게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세상에 어느 누가 호텔 이용하면서 불법 노상주차할 것이라고 상상했을까요?
2. 부대시설 없음
라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안내사항에 나와있던 사실이었습니다만,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없습니다. 저는 예약할 때 부대시설이 설치가 되지 않았거나, 해당 호텔에서 영업하겠다는 위탁 사업자가 없어서 그런 건가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는 아닌듯합니다.
실제로 방문해 보니 1층에는 편의점, 2층에는 사우나, 헬스장, 다른 층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있었고 모두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라마다 호텔 투숙객은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무슨 상황일까요?
호텔 경영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호텔 내부에서 조금은 특이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라마다 호텔 엘리베이터 사진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에는 RAMADA라고 쓰여있는데, 옆에 층 안내판에는 모두 The PORA라는 명칭이 쓰여있습니다.
호텔 한쪽벽에는 기존에 쓰여있는 RAMADA라는 글자 위에 금색으로 HOTEL the PORA라고 써져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the PORA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들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호텔 로비에 있는 편의점은 the PORA 호텔 투숙객만 이용가능하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평소에 호텔을 가더라도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같은 곳은 이용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1층에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애초에 편의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귀가하기 전에 야식을 잔뜩 사서 들어오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필요 없는 부대시설 비용도 원래 숙박비에 포함이 되어있었을 텐데, 이번 라마다 호텔은 그 부대시설 이용료가 빠져서 저렴한 것인가 생각 들었습니다.
결론
다음에 거제도 여행을 다시 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나는 가장 먼저 라마다 호텔을 예약할 것이다.
이유는 저렴하고 룸의 상태가 매우 좋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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