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초기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방법 및 주의사항

갑상선은 목의 앞쪽에 위치한 기관으로 호르몬을 생성하여 신체의 대사 및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의 구조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조직 내에서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

갑상선암은 천천히 진행되는 암으로 거북이암이라는 별명도 있고, 진행이 많이 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만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갑상선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온 경우
• 갑상선의 좌우 차이가 큰 경우
• 갑상선 결절이 튀어나온 경우
•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 목소리가 변하거나 사래가 들리는 경우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갑상선암의 진단 방법

1.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은 피부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초음파가 가장 쉽고 정확하여 기본 검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갑상선이 눈으로 보기에도 커져 있거나 만져지는 것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을 때도 시행합니다. 초음파검사는 산모나 신생아에게 시행해도 될 정도로 안전합니다. 

2. 갑상선암 미세침흡인 세포 검사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는 병원 진료실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입니다. 조직검사에는 매우 가는 바늘을 사용하며, 바늘을 정확히 집어넣기 위해 초음파로 관찰하며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세포의 악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검사 후 특별한 불편감 없이 귀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호자가 동행할 필요도 없고 곧바로 직장에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검사 후 약간의 불편감이 있다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나 얼음찜질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혈액 검사

혈액 내의 갑상선호르몬, 칼시토닌, 갑상선 관련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금식 없이 1회 채혈로 검사합니다.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

갑상선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요오드 치료,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1. 수술

종양의 제거와 갑상선암의 확진, 그리고 암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서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수술은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결절의 숫자, 주변조직 침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서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거나 일부를 절제하며 림프절 절제를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절제를 하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2.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및 병기에 따라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방사선 요오드를 이용하여 수술 후 남은 갑상선조직과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3. 방사선 치료

마지막으로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외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갑상선암의 예방법

현재까지 갑상선암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CT검사와 같은 방사선 검사에 목 부위가 과다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소아기에 머리와 목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RET 원종양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의 주의사항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복용하거나 식사 후 최소 30분의 시간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제만 단독 복용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해야 하며, 용량 조절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평생 복용해도 안전하기 때문에 임신과는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갑상선암의 초기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평상시에 본인의 몸을 신경 쓰며 건강한 삶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