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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휴가를 부산 광안리로 다녀왔습니다. 휴가답게 당연히 지역 맛집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광안리에 있는 OBPC 피자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광안대교의 장관을 배경으로 한 이 가게는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저녁때 방문하면 분위기가 더욱 돋보입니다.
먼저, 이 가게의 크림새우 피자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OBPC의 가격은 조금은 비싸지만 다른 곳에서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독특한 토핑이 올라간 피자를 먹을 수 있다면 지출할만합니다. (그래도 음료가 비쌉니다 ㅠ)
OBPC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크림새우 피자와 소불명이 피자라고 합니다.
피자 이름들이 재미있습니다. 습습헥헥, 허니구마, 치즈으으, 비거어언 네 글자로 맞춰서 이름만 들어도 무슨 피자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재치 있는 피자 이름입니다.
피자 주문할 땐, 몰랐는데 이 글을 작성하려고 메뉴판을 자세하게 보니, 위스키를 샷으로도 판매하고 있었네요... 피자는 위스키랑 먹을 때 참맛인데..
반반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토핑인 소불명이와 아들이 좋아하는 치즈으으 피자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사이즈였습니다.
소스와 피클만이 아니라 김치를 주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결혼 전 연애할 때 색시는 항상 피자를 먹을 때 김치를 찾았습니다. 아웃백에 가서도 김치를 찾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김치와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색시가 피자집에서 김치를 만나게 되니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피자는 역시 맥주와 함께 먹어야겠지요. 하지만 저는 맥주보다는 콜라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맥주는 배가 불러서 피자를 많이 못 먹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술은 역시 조금씩 먹고 빨리 취하는 위스키가 최고입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작은 매장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4인 테이블과 2인테이블 몇 개 그리고 1인석 테이블 2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매장 밖 테라스에 작은 테이블 3개가 놓여있습니다. 저희도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처음에는 테라스 좌석에서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원한다면 테라스 좌석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테라스 좌석에서의 식사는 날씨가 좋은 날 추천하지만, 매장 내 테이블이 없을 때에는 선택권 없이 테라스 좌석에서 식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테라스 좌석에서는 광안대교 뷰를 즐기면서 피자를 먹을 수 있고, 피크닉을 온 듯한 느낌입니다. (광안대교보다는 방파제 뷰가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데이트나 가족 간의 식사로 오기 좋은 OBPC 피자입니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숨은 맛집이라는 특성 덕분에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에는 피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통해 식사 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도 방문하고 싶은 OBPC입니다. 다음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피자를 즐기고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먹어보지 않은 다른 토핑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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