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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이 너무 비싸서 그람수로 따지면 고기보다 비싼 채소도 있는 요즘입니다.
집에서 야채쌈을 먹고 싶어도, 고기 굽고 비싼 야채 사다가 씻고 손질해야 하는데, 이럴 때 생각나는 음식이 쌈밥입니다.
경기도 의왕에 쌈밥으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도래샘'입니다.
네비를 찍고 가다 보면 굉장히 한적한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외곽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맛이 좋았습니다.
맛 하나로 손님들을 찾아오게 하였으니, 가게가 굳이 번잡한 번화가에 있을 필요 없습니다.
도래샘 메뉴
도래샘의 메뉴판은 아주 단출합니다. 쌈과 함께 먹을 메인 반찬을 닭고기로 할지 돼지고기로 할지 선택하면 됩니다. 인원이 많이 방문했다면 추가로 참나무 장작 통닭구이도 시키면 좋습니다. 담백하게 구워진 통닭에 찹쌀누룽지와 옥수수를 함께 제공하여 자극적인 치킨맛에 길들여진 아이라도 맛있어하며 잘 먹습니다.
닭불고기 쌈밥정식
철판에 올라간 닭불고기 쌈밥은 2인분을 주문했으나 3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넉넉했습니다. 물론 성인 3명이라면 정식 3개를 주문해야 합니다만 저희는 장장 통닭구이 1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기본적인 반찬들이고 셀프코너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볶음밥
사실 이런 쌈밥집에는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없긴 합니다.
거칠거칠한 쌈을 싸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장작통닭구이가 맛있어도 양념치킨이라는 자극적인 음식이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항상 아이가 좋아하는 돈가스만 먹으러 다닐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도래샘에는 어린이 볶음밥이 있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니 삼삼한 맛의 볶음밥이었습니다. 김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쌈밥 정식과 함께 나온 된장국과 먹어도 맛있습니다.
참나무 장작 통닭구이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겉바속촉 장작 통닭구이입니다. 아들은 이런 치킨이 처음이라 그런지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으면서도 함께 나온 옥수수와 감자를 더 잘 먹었습니다. 소금을 찍어도 맛있고, 머스터드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먹다 보니 처갓집 치킨 양념소스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도래샘 셀프코너
제 생각에 도래샘의 메인 코너는 이 야채 셀프 코너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아주 잘 관리된 유기농 야채판매 코너처럼 준비되어 있는 야채 코너는 먹음직스럽고 싱싱한 야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마든지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자주 가져다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야채 남기면 너무 아까우니까요)
기본적인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입니다. 쌈에 넣어먹으면 맛있을 쌈장, 마늘, 김치, 샐러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래샘 후식
샐러드 셀프바 바로 옆에는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무료 커피 자판기와 시원한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커피는 싱거워서 한 모금 마시고 버렸습니다. 매실차는 아이에게 콜라대신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만드는 것을 우연히 보았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매실액에 물을 조금 섞어 시원하게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입가심하기엔 좋은 맛입니다.
주차장
주차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넓진 않지만 차량을 주차할 만한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이 모두 자리하면 길가에라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기장소
저희는 오늘 추석 명절 당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 바로 점심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블로그를 찾아보니 이곳이 워낙 맛집이라 항상 대기인원이 있다는 글을 많이 접했습니다. 손님이 대기하는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장소도 이곳저곳 준비해 놓았습니다.
영업시간, 위치, 예약
▶ 도래샘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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