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 내시경 검사 잘 받는 방법 검사 후기

평소 체하는 경우가 많아 위내시경 해봐야지 생각하던 중에 마침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시켜줘서 난생처음 위내시경 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내시경 검사니까 한 번쯤은 비수면검사로 진행하고 싶어서 비수면 위내시경  진행했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 방법

준비사항

검사 2~3일 전부터는 음주, 흡연을 피하고 몸이 편한 상태를 취해야 합니다.
검사 전날 저녁식사는 기름진 음식, 우유, 라면과 같은 유제품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검사 12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합니다. 또한 자정 이후부터는 물을 포함하여 금식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내시경 잘 받는 방법

1.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 유지하기
2. 트림이 나오겠지만 최대한 참기
3. 침 흘리는것은 당연한것 신경쓰지 않기

위내시경을 받으러 검사장에 들어가니 간호사분이 호흡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최대한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을 유지해야 수월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합니다. 그런데 왜 비수면으로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처음 해보는 내시경이라서 비수면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위내시경 검사 시 위 안에 공기를 넣어 위를 팽창시킨 상태로 검사하기 때문에 트림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 트림을 최대한 참아야 합니다.
입을 벌리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침이 흐르게 되는데 신경 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 후기

간호사분께 검사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검사대에 옆으로 누웠습니다. 검사대에 누워 입에 기구를 착용하니 곧바로 침이 고이더니 흐르는 느낌입니다. 의사분께서 오셔서 검사 시작한다고 알려주시고는 목구멍에 무언가 들어오며 고통 주기 시작합니다. 주의사항 들은 대로 호흡에 신경을 쓰며 최대한 트림을 참으려고 하였으나, 트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용트림이라고 하는 그런 소리가 검사장을 가득 채웁니다.
긴장해서 눈이 가려져 있는 건지 제가 눈을 감은건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무튼 시각적인 기억보다는 오롯이 제가 트림하는 소리와 옆에서 간호사 분들이 함께 호흡해 주는 소리, 의사분께서 "너무 잘합니다~, 금방 끝나요"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수십 번의 구역질과 트림을 하니 검사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간은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사 끝난 직후 의사분께서 조금 전 검사한 제 뱃속 모습을 모니터에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십니다. 그런데 특별한 것은 없었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시고는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수면은 왜 안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대답합니다. "처음이라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서요..." 의사분께서 다시 말해주십니다. "다음부터는 수면하세요~"
네~ 저도 다음부터는 수면으로 검사할 겁니다.
 
검사를 모두 끝내고 위 내시경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 예약을 정했습니다. 병원이란 곳은 직장에 휴가를 쓰고 와야 하니 참.. 오기 꺼려집니다. 그래도 나중에 큰 병 생겨서 매일 드나드는 것보다는 백배 나으니까 꼬박꼬박 찾아와야죠.

위내시경 수면 vs 비수면

저는 건강검진에 포함된 위내시경을 한 것이라서 별도의 검사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면검사를 하게 되면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6~10만 원의 수면검사 비용이 발생하고, 검사 시 용종이 발견되어 절제한 경우에 용종절제 비용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위 내시경을 수면으로 할지 비수면으로 할지 결정할 때, 비용을 선택의 기준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8만 원의 수면검사 비용이 추가된다고 해서 비수면검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들더라도 수면내시경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좋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구역질을 잘 참지 못한다면 수면내시경이 권장됩니다. 구역질로 인해서 목이나 식도가 찢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 시 수면 상태가 강할수록 환자는 시술과정을 기억하지 못하고, 의사는 환자의 돌발적인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유도제가 환자의 호흡이나 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면유도제만으로도 환자에게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내시경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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