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어린 아이 건강 지키는 방법

며칠 전 비가 내린 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감기 걸리기 딱 좋다고 생각할 때, 저희 아이가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계절에는 영, 유아가 있는 가정은 아이가 콧물이라도 흐르면 긴장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절기에 우리 아이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기 예방의 최선의 방법

보통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는 엄마로부터 받은 감기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감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로부터 받은 감기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아이 스스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 다양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인이라면 가볍게 지나갈 감기라도 아이들에게는 힘든 질병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나 어린이집, 유치원 같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은 아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쉽게 감기에 걸립니다. 

감기 예방의 최선은 충분한 휴식, 영양, 손 씻기

1. 충분히 휴식하기

아이의 면역력은 몸이 피곤할 때 약해지게 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그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몸속으로 침투하게 되는 것이지요. 흔히들 영유아는 12시간 이상, 소아는 10시간, 성인은 7시간의 잠을 자 야한 다고 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2. 영양섭취 골고루 하기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면 몸속 군인들이 열심히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런데 평소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힘이 약한 상태로 바이러스와 싸우게 됩니다.

3. 수시로 손 씻기

우리 아이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손 씻기이지만 어릴 때부터 버릇처럼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이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규칙이라고 교육해야 합니다. 손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미생물과 세균들이 묻어 있습니다. 이런 세균은 손을 씻는 행동만으로도 95% 이상은 없어진다고 하니 손 씻기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입니다.

 

독감인 경우 무조건 병원 방문하기

이미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부모님들은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소아과를 향하게 됩니다. 해열제와 콧물, 기침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같은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 그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를 독감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독감)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급격하게 진행됩니다. 증상이 심하면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독감은 유행철에 예방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다가오면 예방접종을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5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감기는 보통 3일 정도 콧물, 기침, 열이 나타나며 수일 내에 증상이 줄어들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열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을 2주 이상 하는 경우라면 일반적인 감기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감기인 줄 알았는데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다른 질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감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무서운 합병증이 나타나 유아의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 복용을 꺼리지 않기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닌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입니다. 증상이 약한 감기라면 아이 몸에서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어 수일 내에 증상이 없어지지만, 증상이 심한 감기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라면 애써 약을 먹이지 않는 것보다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아이를 진료한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 약 복용 중 아이의 증상이 괜찮아졌다고 하여 항생제 복용을 마음대로 중단하면 안 됩니다. 항생제 때문에 힘이 약해진 바이러스가 잠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때, 항생제 복용이 중단된다면 감기 바이러스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더 강한 바이러스가 됩니다.

 

이상으로 차가워진 바람이 느껴지는 환절기에 소중한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