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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글쓰기

하루 20분 글쓰기 (걷기운동 / 환율 하락 / 일기:클래식 듣기)

by J.Dit 2024. 9. 30.

목차

    1. 정의하기 : 걷기 운동

    걸으며 하는 운동,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걸음으로써 심박수를 높여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의 장점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갑자기 쓰지 않던 근육을 써서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약간은 허벅지나 종아리가 땅길 수 있겠으나 하루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

    걷기 운동은 대부분의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운동이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권장하기도 한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운동이다.

    휴대폰을 보며 느릿느릿 걷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보폭은 크게 양손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뻗으며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허리를 곧게 펴고 걷는다.

     

     

     

    2. 비평적 글쓰기 :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30원까지 도달했다가 현재는 1,31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 1,307원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환율이란 자국 통화 대비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 비율을 나타낸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IMF 이전에는 800~900원대를 하던 원화대비 환율이 IMF이후 2,000원을 넘기기도 하였다. 그만큼 달러에 비하여 원화 가치가 없어진 셈이다.

    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아무래도 경제의 규모가 다른 것이 이유일 것이다. 24년 9월 미국에서는 기준금리를 0.5% p 낮추었다. 금리는 돈의 가치이다.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돈의 가치를 하락시킨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이야기가 나오기 전인 5~6월에는 환율이 1달러당 1,380~90원이었다. 그런데 점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며 1,340~50원까지 하락하더니 금리를 인하하고 나서는 1,310원대까지 하락했다. 1,200원을 바라보는 날도 머지않았다.

    환율이 하락하면 좋은 것일까? 좋은 경우도 있고, 나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는 좋을 것이다. 1달러짜리 물건을 사 와서 판매하려고 했는데, 기존에는 1,400원을 줘야 한 것을 지금은 1,300원만 줘도 살 수 있으니까. 반대로 물건을 만들어서 해외에 판매하는 회사에게는 환율 하락이 불리하다. 모든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물건을 판매할 때는 1달러에 팔아도 원화로 환전을 하면 1,400원이 아닌 1,300원을 얻을 수 있다. 동일한 1,400원만큼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1달러가 아닌 1.08달러에 판매해야 만한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다.

    일각에서는 환율 1,100원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많이 낮아져야 1,200원 후반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통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1달러당 800원 하던 것이 900원, 1,100원 1,300원, 1,500원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물론 등락은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환율의 최저점은 높아져갔다. 원화의 가치가 달러에 비하여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금처럼 평소보다 환율이 하락할 때 달러를 구매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964년이후 원달러 환율 추이 그래프

     

     

     

    3. 일기 : 클래식 듣기

    갑자기 클래식이 듣고 싶어졌다.

    어린 시절 나의 아버지는 아침마다 클래식을 들었다. 클래식을 듣기 위해서 커다란 오디오도 사셨다. 얼마에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커다란 스피커가 두 개 달린 것으로 보아 부족한 살림에 도움이 되지는 않아 보였다.

    아버지는 항상 CD로 클래식을 들으셨다. 비발디 사계를 자주 들으셨던 것 같다. 그것이 싫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랫말도 나오지 않는 그 음악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흘러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작품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클래식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이제 좋아하는 클래식이 생겼다. 누군가가 어떤 클래식을 듣는지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이라고 말할 것이다.

     

    저녁을 먹은 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노다메 칸타빌레를 틀어 '1812 서곡'이 나오는 장면만 보았다. 아이는 발버둥을 쳤다. 아무래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조금 더 듣고 싶어 져서 이어폰을 챙겨 운동화를 신고 산책을 나섰다. 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음악을 듣는 것이 목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걸으며 손을 휘휘 저었다. 마치 마에스트로가 된 것처럼.

    1812 서곡은 약 15분이고 피아노 협주곡 2번은 35분이 넘는다. 두 곡을 듣고 집에 돌아오니 땀이 많이 났다. 운동도 덩달아한 것이다.

     

    평소에 조용한 노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신나는 노래를 물론 좋아하지만 남자 가수의 노래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왕에 듣는 노래 예쁜 여자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다. 랩은 남자건 여자 노래건 좋아하지 않는다. 정신이 없고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클래식 전문가들은 인간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고들 한다. 물론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잠시 떨어져 있고 싶을 땐 클래식을 듣는다.

    커다란 대형 전광판에는 편안한 풍경화가 나타나며, 다양한 사람들이 주변 거리를 걷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