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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글쓰기

하루 20분 글쓰기 (자장면, 고령 운전자 사고, 일기)

by J.Dit 2024. 9. 23.

목차

    1. 정의 내리기 : 자장면

    중국 화교들이 한국으로 넘어와 정착하며, 그들이 살던 집에서 중국음식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유래라고 하는 면요리이다. 우리가 흔히 '중국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때 당시에는 그들이 거주하는 건물에서 식당을 열고 음식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춘장이라는 검정색 소스를 화력 센 불에 볶으며, 양파, 고기 등 여러 가지 다진 재료를 넣고 함께 볶은 뒤 삶은 면 위에 얹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초창기 자장면은 아무나 먹을 수 없는 비싼 음식으로 특별한 날에 먹을 수 있는 특식이었으나, 요즘에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감에 따라 자장면에 들어가는 재료와 요리법이 많이 변형되어 다양한 종류의 자장면을 전국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2. 비평적 글쓰기 : 고령운전자 사고

    최근 70대 이상의 고령 운전자들에 의한 사고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 유난히 최근 더 자주 고령운전자의 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사람이 나이가 들면 반응속도, 판단력이 떨어져 운전을 할 때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흔히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급발진 주장과 함께 기사화되는 듯하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악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하는 것이 원인이다. 분명 본인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악셀을 밟고 있는 것이다. 차량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당황하여 더 세게 악셀을 밟게 된다. 물론 정말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급발진 사고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 중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운전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나 또한 실제 차량사고의 운전자 연령에 대한 통계 수치를 확인하지 않고 그동안 뉴스를 통해 보도된 것만 보았기 때문에 기자들의 함정에 빠졌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에서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면 분명 운전자의 나이는 사고율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을까? 나의 작은 의견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속이 이루어지는 경우 가속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하루빨리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많은 기술과 로봇과 우주로 나아가는 시대에 나의 첫 번째 의견은 기술적으로 쉽게 가능할 것이다.

    두 번째 의견은 유튜브를 통해 테슬라라는 차량의 자율 주행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자율주행이 멀지 않은 듯하다. 비록 현재는 미국에서 실행되고 있고, 중국에서 조만간 시작할 것 같은데, 각종 규제와 여러 단체의 이익을 보장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시작될 수 없는 기술이긴 하다.

     

     

    3. 일기 : 매운 음식을 왜 먹는거야?

    어제부터 색시가 매운 짬뽕이 엄청나게 먹고 싶다고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회사에서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나 보다. 일요일인 오늘 아침부터 중식당을 찾아보더니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이비가 짬뽕이란 곳에서 매운 짬뽕을 판다는 것을 찾아내었다.

    점심 메뉴로 매운 짬뽕을 정한 우리는 식당으로 향했고, 다른 것은 보지도 않은 채 매운 짬뽕 2개와 어린아이가 먹을 자장면 1개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친 뒤 다른 것은 뭐가 있을까~ 메뉴를 보다가 탕수육도 추가로 주문했다.

    중국집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했던가 주문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짬뽕 두 그릇이 테이블에 세팅되었고,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자장면이 아들 앞으로 놓였다.

    참고로 나는 개인적으로는 짬뽕보다는 자장면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자장면을 시켜서 아들에게 1/3을 주고 나머지를 먹는다. 매운 짬뽕 두 그릇은 색시와 장모님의 몫이다.

    주문한 자장면의 양이 적어서 아들에게 절반을 주었고, 남은 자장면 반그릇을 세 젓가락질만에 해치운 뒤 탕수육으로 배를 채우는데, 식사량이 어린아이 보다 적으신 장모님이 본인의 매운 짬뽕을 나에게 내어 주셨다.

    국물 한 모금 마시자마자 매운 고춧가루가 위를 자극한다. 왜 다들 이 매운 것을 못 먹어 안달일까.... 먹다 보니 맛은 있어서 약간의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이 새벽에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