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정의 내리기 : 달
지구의 위성으로 지구 주위를 맴돌고 있는 행성이다. 달은 공전과 자전 주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는 달은 항상 동일한 면만을 볼 수 있다. 달의 크기는 지구보다 작으며, 지구보다 지름이 1/4 정도로 작다.
지구로부터 거리는 약 38만 km 떨어져 있다. 이는 빛의 속도로 약 1.2초 정도 되는 거리이다. 참고로 지구와 태양까지의 거리는 빛의 속도로 8분 정도가 걸린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은 그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바로 지구의 그림자 때문이다. 때로는 달 전체 모습이 보이는 보름달이기도 하고 반만보이기도 하며 손톱같이 일부분만 보이는 초승달일 때도 있다. 이것은 한 달마다 반복된다.
오늘은 추석으로 보름달이 둥실 떠오른 밤이다.
2. 비평적 글쓰기 : 미국 대통령 선거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2달이 채 남지 않았다. 2024년 11월 5일에 치러진다. 현재 대통령 후보에 유력한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현 부통령이다. 얼마 전까지는 바이든 현 대통령과 대결구도였지만, 바이든 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후보로 해리스 현 부통령으로 지목한 뒤 후보에서 사퇴하였다.
투표권도 없는 우리가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경찰역할을 하며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미국이란 나라의 대통령은 그 권력이 어마하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며칠 전에는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 간의 토론이 90분간 이뤄졌다. 전체적인 평가는 해리스 후보의 토론 승리라고 미디어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음모론인지 모르겠으나 다양한 문제제기가 나타나고 있다. 토론 당시 해리스 후보가 착용한 귀걸이는 무선 이어폰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당시 토론의 사회를 맡은 사람도 트럼프보다는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토론을 진행시켰다.
어떤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좋을지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다만, 투표권이 있는 미국 시민들이 깨어있는 생각으로 현실을 판단하여 좋은 선택을 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3. 일기 : 키즈카페의 추억
추석 당일인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다. 날씨도 더워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명절에는 항상 대전이나 진해를 갔기 때문에 휴일이지만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힘들게 차를 타고 가서 좁은 집에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불편한 쪽잠을 자고 얼레벌레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제사상을 바라보며 맘에 없는 절을 하곤 했다.
대전에 사시던 큰집 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더 이상 명절에 어딘가를 가지 않는다. 서울에 있는 나의 본가만 잠시 다녀올 뿐이다. 항상 뉴스에서만 보던 명절 당일에는 서울 거리가 한산했던 그 모습이 떠오른다.
오늘은 나도 그 한산한 도심에 나가볼 차례이다.
아이를 데리고 의왕아웃렛 내 위치한 규모가 큰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아이는 키즈카페라면 사족을 못 쓴다. 무언가에 맘이 토라져 있더라도 키즈카페에 가자고 하면 곧바로 맘이 풀린다.
키즈카페를 방문하면 항상 나의 어린 시절 기억 한 장면이 떠오른다.
대부분은 야외 운동장, 놀이터에서 놀던 시절이었는데, 당시 실내 놀이터라는 개념이 생긴듯한 때였나 보다. 가끔 초등학교 친구가 생일잔치를 그곳에서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키즈카페라는 명칭보다는 실내놀이터라고 불렀던 것 같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하루종일 놀았던 것 같기도 하다.
너무나도 가고 싶어서 어머니께 조르고 졸라 5,000원을 받아 실내놀이터를 가면 트램펄린과 커다란 정글짐이 있었다. 하루종일 그 정글짐을 오르내리고, 트램펄린에서 최대한 높게 점프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5,000원은 정말 큰돈이었던 것 같다. 분명 버스 요금이 100원이었다. 지금은 버스 요금이 1,500원이니 당시 5,000원은 현재 65,000원 정도 하나보다.
아무튼 아이를 데리고 커다란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역시 그곳은 텅 빈 것까진 아니지만 평소보다는 이용객이 없었다.
항상 줄을 서서 타던 미끄럼틀도 다른 아이들에 치여 부딪힐까 봐 염려하던 트램펄린과 정글짐도 여유가 있었다. 아이는 아빠를 참 좋아한다.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덕분에 이제는 나에게는 작아진 정글짐에 몸을 욱여넣어 정상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보호자로서 튜브 미끄럼을 함께 타기도 했다. 트램펄린도 하고 싶었지만 성인은 금지라서 할 수 없었다.
아이는 내 손을 잡아끌며 이쪽저쪽 함께 하고 싶은 시설물에 나를 데려간다. 친구처럼 대결한다. 아이는 아빠보다 힘도 세고 달리기도 빨라서 항상 이기는 존재이다. 한편으론 또래 아이들과 시합했을 때 현실을 알게 되는 것이 걱정되기도 한다.
아이가 오늘 수차례 오른 정글짐으로 또다시 향하며 내 손을 잡고 나에게 말하였다. "나는 아빠가 참 좋아"
그래 나는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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